모동숲으로 꽃을 배우는 아이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로 닌텐도 스위치를 받은 우리집 꼬마. 닌텐도를 하는 아이들은 안하는 아이가 없다는 모동숲을 제일 처음으로 사주었는데 그속에서 동백꽃을 심더니 얼마전 등교길에 그것과 비슷한 꽃을 발견하고 바로 동백꽃이라고 반가워한다.
꽃알못인 엄마는 이꽃은 동백인지 뭔지 모르지만
크게 리액션을 해주었다. 사진찍어서 남기고 싶은지 폰을 달라는 아이에게 바쁜 등굣길에 화내지 않고 군말없이 핸드폰을 내주었다.(나에게 칭찬해.) 어찌 생각하면 화낼일이 아니지만 요즘 순간순각 욱하고 올라오는 화를 참기가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갱년기인가...휴우
급하게 학교가는 길에 이럴때마다 부디 잘 넘어가야할텐데 정신수련을 위해 명상을 해봐야겠다.
요즘 너튜브영상에는 없는게 없으니..지금 당장 해봐야지.

무튼, 딸아..화많은 엄마라서 미안하다.
사랑해❤